[광복·분단 70년, 대한민국 다시 하나로] 분단의 현장, 일본 내 조선학교를 가다
운영난 조총련, 민단 자녀 입학 허용… ‘북한식 역사교육’은 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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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에는 재일교포 민간단체가 크게 두 개 있다. 하나는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며 한국과 교류하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(민단)이고, 다른 하나는 북한과 연계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(조총련)다. 한때는 조총련의 세력이 더 컸으나 북한의 급속한 경제 침체와 한국의 발전으로 탈퇴자가 늘면서 지금은 민단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. 민단에 따르면 현재 한국 국적자 55만명, 일본 국적 취득 동포 34만명 등 공식 통계로 90만명의 재일동포가 있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동포가 3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. 이에 비해 조총련 조직원은 5만명 미만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.